철도청은 고속철을 이용한 ‘그린투어(골프패키지) 상품을 운영키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전국 골프 인구는 약 250만명으로 매년 약 20% 이상씩 증가하고 있으나 서울·경기지역의 골프장이 부족해 골프를 즐기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철도청에서는 지역 골프장을 이용, 골프애호가들이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게 충청권의 해당 골프장들과 사전 협의 끝에 그린투어 상품을 선보인 것.

서울보다 온난한 날씨로 연중 플레이가 가능한 충청권 골프장에서 교통 체증의 걱정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해 전북 신태인, 경북 경주, 부산, 전남 무안지역 골프장을 당일 또는 1박2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개발돼 있으며 이달 홍보기간을 거쳐 5월1일부터 운영하게 된다.

한편, 충북 청원군의 떼제베CC, 충남 연기군의 IMG내셔널, 천안의 우정힐스골프장 등 충청권 골프장들은 고속철 역에서 골프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신규 회원에게 연 4차례 고속철도 왕복 승차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들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