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자로 10여곳에서 비회원 그린피를 최저 1만원에서 최고 2만원까지 인상하는 등 봄 골프시즌을 맞아 골프장의 그린피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강남300CC는 3월1일자로 비회원의 그린피를 종전 14만5000원(주중), 18만원(주말)에서 16만5000원(주중), 20만원(주말)으로 각각 2만원씩 올렸다. 아울러 준회원과 주중회원의 그린피도 각각 1만원 인상, 주중 8만원과 주말 11만원을 받고 있다.

아시아나, 자유, 세븐힐스, 서원밸리, 한원, 그리고 경북의 마우나오션 골프장 등은 지난 1일부터 불가피성을 내세워 그린피를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나CC는 비회원의 주중 그린피를 종전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2만원 인상했으며 주말은 19만원에서 20만원으로 1만원 올렸다. 가족회원의 주중 그린피도 6만원(정회원 가족)과 8만원(주중회원 가족)으로 조정했다.

자유CC는 비회원의 주중 그린피를 종전 12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주말을 16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각각 1만5000원 인상했다. 서원밸리도 비회원의 그린피를 주중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주말은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인상했으며 한원도 비회원의 그린피를 1만원 인상해 주중 13만원, 주말 17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마우나오션은 주중 비회원 이용요금을 13만원에서 15만원(카트비 포함)으로, 주말은 16만원에서 17만원(카트비 포함)으로 인상했다. 세븐힐스GC는 회원에서부터 비회원까지 모든 그린피를 1만원 인상했다.

회원은 6만원(주중)과 7만원(주말)으로, 가족회원은 10만원(주중)과 14만5000원(주말)으로, 비회원은 14만원(주중)과 19만원(주말)으로 요금이 각각 올랐다. 이같은 그린피 인상에 대해 골프장측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5% 정도 인상되는 등의 세금부담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비용 증가로 인해 그린피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 파이낸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