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골프장의 그린잔디는 일반적으로 뿌리가 얕게 자라는 한지형(양잔디) 잔디로써, 우리나라의 여름기후의 경우 양분을 저장하여 봄, 가을의 호흡량이 높을때 충분히 사용 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잔디 생육이 정지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고온기 여름철 각별한 관리를 요하는 품종입니다.

  이에 유래 없던 폭염주의보가 7월 초 발령되어 낮온도 33도〜36도, 밤온도 25도 이상의 고온 기후와 습도 70%이상의 다습한 기후가 계속되고 있으며, 또한 여름 야간온도가 25도 이상 되는 일수가 연속적으로 5-7일 이상 계속됨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저장영양분 고갈)에 의해 병 (피슘, 탄저병, 브라운패취 등)이 발생되고, 하고현상이 나타나 병반지역의 잔디가 고사되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고온다습한 기후는 잔디 지표면 온도를 약 60도〜70도 이상으로 상승시켜 야간살수  즉시 일시적인 온도 하강효과는 있으나, 지표면 고온으로 인해 다시 온도가 상승하여 마치 찜통에서 더운 수증기로 찌는 듯한 현상을 일으켜 고온다습한 상태가 계속됨으로 잔디의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코스 4번홀 B그린의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저희 관리과 직원일동은 이러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 여름철 이상기후에서 오는 병 발생을 최소화 하도록 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예방시약, 시비작업을 하고 있으며,그와 함께 그린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또한 집중답압 및 잔디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위해 홀핀 위치를 1부, 2부로 나누어 A, B그린 모두를 사용하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으며, 살수작업의 경우 경기진행에 불편을 최소화 하는 선에서 2분〜5분정도로 조금씩 잦은 살수를 하는 방식으로 그린 잔디잎의 온도를 하강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기진행에 다소 불편함이 있으시더라도 이점 널리 양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지형 잔디 생육이 계절적으로 가장 어려운 여름철(6월-8월)을 저희 관리과 직원일동이 최선을 다해 지혜롭게 극복하고 생육이 왕성한 가을에는 녹색을 유지한 건강하고, 아름다운 그린으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창원C.C 관리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