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TOP기사] 회원제 골프장들의 입장료 / 공시지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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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2005.07.01 3296


- 골프장 운영업체들이 골프인구 증가와 골프장수 부족에 따른 지속적인 초과수요현상을 빌미로 과도하게 입장료를 인상 -



골프장들의 입장료 인상률이 공시지가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7개 회원제 골프장들의 입장료/공시지가 비교」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를 제외한 회원제 골프장들의 非회원 입장료는 2000~2004년 동안 평균 43.1%(주중38.9%, 주말46.5%)인상된 반면, 종합토지세 등을 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공시지가의 상승률은 같은 기간에 26.1%에 불과했다. 이것은 골프장 운영업체들이 골프인구 증가와 골프장수 부족에 따른 지속적인 초과수요현상을 빌미로 과도하게 입장료를 인상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연도별 비회원 주말 입장료는 2001年 10.3%, 2002年 11.8%, 2003年 9.4%, 2004年 6.0% 그리고 올해는 약 3%정도 인상되었다.



지역별로 보면, 골프수요가 많은‘경기도’골프장의 공시지가는 2000~2004년 동안 28.6%인상된 데 반해, 골프장의 입장료는 44.3%나 인상되어 공시지가 상승률을 15.7% 포인트나 상회했다.‘충청도’의 경우에는 공시지가가 같은 기간에 39.3%인상되었지만 입장료는 50.7%인상되었는데, 입장료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수도권의 골퍼 유입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경상도’골프장의 경우에는 공시지가는 같은 기간에 21.5%인상되어 상승률은 가장 낮았지만 입장료는 36.8%나 인상되었다.

이처럼 골프장 입장료가 크게 인상되면서 골프장 운영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4.5%로 상장기업의 제조업 영업이익률 9.69%를 2.5배나 상회했다. 골프장 입장료 인상률이 공시지가 상승률을 초과한 것은 골프장수에 비해 골프인구가 급증하는 골프의‘초과수요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일부 골프장 운영업체들이 공시지가 상승을 빌미로 입장료를 인상하고 있는데, 골프장 입장료가 급상승하면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첫째, 입장료가 인상되면서 골퍼들의 골프비용이 급상승하면서 국내 골퍼들을 동남아, 중국 등 해외원정골프에 나서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골프부킹난을 피해 동남아 등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날 경우, 골프비용이 국내보다 저렴하고 골프와 여행을 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연간 5천억~1조원의 귀중한 國富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둘째, 입장료 인상으로 골프장 운영업체들은 그 만큼 운영수입이 늘어나겠지만 골프인구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악화를 불러올‘부메랑’이 될 수 있다.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연간 1,600만명을 넘어서면서 골프대중화가 시작되고 있지만, 높은 입장료 때문에 20代~40代 등의 신규 골퍼(비지터)들이 참여를 꺼리게 되면서 골프인구의 감소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골프장 입장료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서 골프장 운영업체들은 세금 인상분을 입장료 인상으로 전가시키기 말고 내부의 경영합리화 등으로 흡수하는 자구노력이 절실하다. 政府에서도 골프장에 부과하는 중과세율을 일반세율로 전환시키고 이를 입장료 인하로 연결되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

또한 골프대중화에 필수적인 저렴한 골프비용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값싸게 즐길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이 보다 많이 건설되어야 할 것이다. 골프장 입장료에는 특소세 1만 2천원, 교육세, 농특세 각각 3,600원, 부가가치세 10%, 체육진흥기금 3,000원 등이 포함된다. 그리고 골프장, 별장, 기타 사치성 재산 등에 부과되는 종합토지세율은 5%로 중과세하고 있지만 전답, 과수원, 목장용지, 임야 등에 부과되는 종합토지세율은 과세표준액의 0.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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