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TOP기사] 2004년 골프장 업체들의 경영실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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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원제 골프장 운영회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4.5%로 2003년(26.3%)보다 하락했지만 상장기업의 제조업 영업이익률 9.69%를 2.5배나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徐千範)가 발표한 「2004년 골프장 업체들의 경영실적 분석」자료에 따르면, 76개 회원제 골프장 운영업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이 24.5%로 2003년(26.3%)보다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처럼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것은 입장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稅金 증가·인건비 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연도별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0년 18.8%에서 2001년 22.3%, 2002년 26.1%, 그리고 2003년에는 26.3%까지 높아졌었다.
홀별로는 36홀이 27.7%로 가장 높았고 27홀이 23.8%, 18홀이 22.0% 순이었다. 특히 퍼블릭 골프장(10개소 기준)의 영업이익률은 48.8%로, 2003년(44.4%)보다 4.4% 포인트 상승했고 회원제 골프장보다 훨씬 높았다. 홀별로는 9홀짜리가 48.3%, 18홀짜리가 43.2%, 그리고 36홀짜리가 57.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上位 10개사중 경기도에 위치한 골프장 업체들이 8개사에 달할 만큼 수도권 골프장의 수익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골프장은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썬힐CC(회원제 18홀+퍼블릭 18홀)로 65.2%에 달했고, 2001년 이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다음이 충북 충주시에 있는 시그너스CC(18홀) 44.0%,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레이크사이드CC(18+36홀)가 42.9%였다. 지방소재 골프장으로는 전북 정읍시에 있는 태인CC(18+7홀)가 40.0%, 경남 창녕군에 있는 부곡CC(18홀)이 35.6%였다.
한편 회원제 골프장의 평균 매출액은 144억 3,600만원으로 2003년보다 7.6% 증가했고, 홀별로는 36홀이 202억원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고, 27홀은 6.0% 증가한 148억원, 18홀은 7.0% 증가한 111억원에 달했다. 특히 18홀 퍼블릭 골프장의 평균 매출액은 122억원으로 18홀 회원제 골프장보다 10.0% 많았다.
또한 지난해 골퍼들이 골프장에서 쓰고 객단가(=매출액÷이용객수, 캐디피 제외)은 12만 4천원으로 2003년(11만 8천원)보다 4.9% 증가했는데, 이는 非회원의 입장료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골프회원권을 분양하면서 받는 예수보증금의 규모는 업체 평균 51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는데, 이는 골프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원권 분양이 순조로웠기 때문이다. 홀별로는 36홀 골프장이 7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7홀 485억원, 18홀 434억원 순이다.
서천범 소장은 "골프장의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과도한 세금부담이 주된 원인인데, 골프를 대중화시키기 위해서 政府는 골프장에 부과하는 중과세율을 점진적으로 인하시켜야 하고, 골프장 운영업체들은 세금인상을 빌미로 입장료를 인상하기보다는 경영합리화로 흡수하는 자구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자료는 2000년 이전에 개장한 회원제 골프장 76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또 27홀에는 회원제 18홀에 퍼블릭 9홀을 함께 운영하는 업체가 포함되어 있고, 회원제 36홀에는 회원제 27홀에 퍼블릭 9홀을 함께 운영하는 업체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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