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C.R.C그룹 2014년까지 1조5700억 투자, 1120만㎡에 대학-스키장-생태지구등 조성.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과 도암면 오대산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관광휴양타운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평창군과 한국토지공사는 오대산 지역 종합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로 1조5700억원 규모의 투자사업을 제시한 ㈜C.R.C그룹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그룹이 제시한 민간사업은 오대산 일대 1120만여㎡에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모두 1조5700억원을 들여 관광대학과 골프장, 문화·건강센터, 메인리조트, 스키·놀이·생태지구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3단계로 추진되는 종합개발사업은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08년까지 모두 8331억원을 투자해 485만㎡에 6개 학과 규모의 관광대학을 설립하고 멤버회원제 27홀과 회원제 18홀 규모의 골프장, 400실 규모의 콘도, 200가구의 펜션과 허브농장, 예술인 공예마을 등의 문화센터, 스파랜드와 피트니스센터, 가족호텔(200실) 등이 조성된다.

2단계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7331억원을 들여 511만여㎡에 주민 이주단지와 분양 주거단지를 비롯해 호텔(510실)과 컨벤션센터, 수변공원, 올림픽기념광장 등 메인 리조트를 조성하고 콘도(600실)와 스키장을 건설하는 스키천국, 자동차 경주장과 크레이 사격장 등 놀이천국,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생태공원 등을 갖춘 생태천국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2014년 이후 추진될 3단계 사업은 71억원을 들여 128만㎡에 상업 및 종교시설 등 도시계획시설 유보지에 대한 개발을 마무리하게 된다.

권혁승 평창군수는 “민간사업자 신청사업 심의회에서 사업 추진이 타당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토지공사가 보유한 노하우를 접목해 평창 일대를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헤럴드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