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레저,관광사업을 해외에까지 확장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한전선이 필리핀 세부 막탄에 조성되고 있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리조트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이 사업의 현지 법인인 필리핀 BXT코퍼레이션과 조율 중"이라며 "총 투자금액 약 200억원 중 40%인 8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리조트는 지상 15층,지하 1층 규모로 오는 2007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호텔 객실 424실과 리조트 200실,풀빌라 44실 등 총 668실로 구성되며 운영은 국내 호텔업체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구 아미가호텔)이 담당한다.

리조트 부문 객실은 이달 중순부터 국내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무주리조트를 운영 중인 대한전선은 무주기업도시 건설을 위해 2015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레저,관광사업을 그룹의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앞서 지난해 10월 필리핀 세부에서 초고압 지중선로 복합사업 준공식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