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관문인 도동항은 항상 바쁘게 돌아간다. 맑은 바다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절경 등 모든 것이 예사로 보이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도동항 주변에형성된 포구전경 때문인지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눈에는 의아함, 호기심이 반반씩 어린다. 우리나라 섬 중에서 울릉도만큼 유명한 곳이 또 있을까. 한번도 가보지 않았을지라도 이 섬이 그토록 친근하게 느껴지는 데에는 다 이유가있다. 흔치 않은 비경을 간직한터라 한번 찾았던 사람들이라면 또 한번 찾고싶은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자연친화적 리조트, 대아호텔오는 5월28일 리조트 개념의 대아호텔이 울릉읍 도동에 문을 연다. 민박과 여관이 숙박시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울릉도에 리조트 단지가 들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천혜의 관광 자원에도 불구하고 충분하지 못한 숙박시설로 인해 방문을 기피하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본관 1동, 별관 13개동에 모두 126개의 객실이 자리하고 있다. 객실은 스위트룸, 디럭스룸을 비롯해 온돌을 갖춘 한실 등으로 구분된다. 숙박동은 친환경적인 목조 주택으로 객실 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설계해 베란다에서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꾸몄다. 복층 구조를 갖춘 객실은 가족 방문객들에게 적합하다. 부대시설로는 야외미니골프장, 바비큐시설, 족구장 등이 있다.

한편, 대아호텔은 개장을 기념하여 오는 7월20일까지 숙박하는 고객들에 한해40%이상 할인해 주는 특별 행사를 갖는다. 일반 한실 기준으로 12만원하는 객실을 7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또한 울릉도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서울을 출발해 묵호에서 울릉도행 페리에 탑승한다. 해상일주, 육로관광, 성인봉, 죽도 등을 돌아보는 2박3일일정이다. 숙박과 식사, 여행자보험을 포함한 요금이 대아호텔에서 숙박 시 265,000원(2인1실), 여관 숙박 시 235,000원(2인1실)이다.

- 매일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