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시세동향



경기침체-필드 과잉공급-공무원 골프 금지령등 잇단 악재> 영업이익률 반토막/부도 속출 "울상"

봄은 왔지만 봄이 아니다. 긴 겨울을 견딘 잔디들이 초록으로 올라오는데도 어쩐지 스산하기만 하다.
해마다 이맘때면 겨우내 굳었던 몸을 풀기 위한 골퍼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골프장으로 향했는데 올해는 사정이 좀 다르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경기침체와 골프장 과잉공급으로 인한 부도대란, 여기에 새 정부 출범과 북한 도발 위협 등으로 공무원 골프 금지령의 악재가 겹치면서 골프장을 찾는 발걸음이 뚝 끊겼다.
2012년 말 473곳이었던 골프장 수는 올 연말에는 30곳 가까이 증가한 502곳에 이를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회원제 골프장의 경영실적은 자연 크게 악화됐다.
129개 회원제 골프장 운영업체들의 지난해 분석자료를 보면 절반 가량인 60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골프장 중 수도권 골프장이 2011년 15곳에서 24곳으로, 지방 골프장은 27곳에서 36곳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국내경기 침체등으로 지갑이 얇아진 주말 골퍼들이 회원제보다는 퍼블릭 골프장을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골프장들은 그린피 할인, 리조트 숙박과 연계한 여행상품등 각종 특전과 할인 이벤트 등으로 손님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퍼블릭 골프장도 사정이 크게 나은건 아니다. 저렴한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수가 1년만에 24곳에서 3배나 급증하면서 홀당 이용객수가 현저하게 감소한것으로 집계된다.
2013-05-02